화재 현장을 보고 선택한 소방관의 길 - 강동훈 소방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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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발행 제299호>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한 한 소년은 시끌벅적한 현장에서 화재를 진화하고, 인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소방대원을 보고 그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 작은 관심은 하나의 꿈이 되었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소년은 화재 현장을 뛰어다니는 소방대원이 되었다.
취재기자 배천분
부평소방서 부개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동훈 소방대원은 자신의 꿈을 설정하게 된 그날을 잊지 못한다. “소방관들이 위험한 화재 현장에 직접 들어가서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구하는 모습을 보았다. 실제로 보는 순간 뭉클해지면서 전율이돋았고 가슴에 무언가가 남게 되었다.” 강 소방대원은 그 사건 이후 훗날 진로를 선택하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소방공무원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소방관들은 사고 현장 최전선에서 위험과 사투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지기 전에 막는 일을 했을 때 가장 보람을느낀다고 한다.
또한 강 소방대원은 이번 봄을 걱정하며,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봄이 되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또한 날이 풀리면 야외활동이 많아져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니, 안전에 유의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일상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꼭 지켜달라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항상 고생한다며소방공무원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고마움을 전해주는 분들이 많다. 시민의 곁에 있는 소방관은 봉사하는 직업으로 그 따뜻한 응원에 보답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 앞으로 소방관 생활을하면서 지금의 보람을 잊지 않고 더욱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본인의 꿈을 조심스레 전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