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영_삼산중학교 1학년
-손 마사지로 어르신들께 사랑을 전해요-
2020-01-02 <발행 제285호>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 어르신들께 손 마사지와 손톱 스티커 아트 봉사를 하는 하수영(삼산중 1학년) 학생.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봉사를 다니기 시작해 지금은 혼자서도 척척 알아서 봉사 다닐 정도로 능숙해졌다.
+ 취재기자 김선자
하수영 양은 2017년부터 복지관에서 어르신 손 마사지 봉사를 해왔다. 2018년에는 손톱 스티커 아트를 배워서 해드리는데,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수영 양이 오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어르신들은 ‘늙어서 이런 거 하면 뭐하냐.’고 하시면서도 손톱이 예쁘게 변신하면 ‘어디라도 나가야겠다.’라며 즐거워하신다.
수영 양은 손 마사지를 하러 갈 때 늘 어머니, 동생과 함께 간다. 셋이 하면 그만큼 시간을 들여 정성껏 봉사할 수 있어서다. 수영 양이 꼽은 손 마사지의 장점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효과도 꼽는다. 무엇보다 마사지하면서 어르신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봉사를 마치고 나면 어르신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처음엔 내가 좋아서 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좀 더 자주 찾아뵙고 또 잘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고맙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보람이 더 크다는 수영 양. 다음에는 다른 디자인으로 해달라고 예약까지 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손톱 스티커 아트를 연구 중이다.
수영 양의 장래 희망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꾸미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예쁘게 꾸며주는 것이 재미있어서다. 그의 꿈이 이루어져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제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도록 진심으로 응원한다.
하수영_삼산중학교 1학년
[ 하수영 양이 권하는 손 마사지 팁 ]
1) 스트레스가 심할 때
- 손등을 쓰다듬으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 손가락 사이를 주물러서 뻣뻣하게 굳은 손을 푼다.
2) 눈이 침침할 때
- 중지의 양옆을 눌러서 자극한다.
- 중지의 지문 중앙을 손톱으로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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