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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진_㈜러블리페이퍼(사회적기업) 대표

-청년은 노인을, 노인은 청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 만들고 싶어요-

2020-01-02  <발행 제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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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러블리페이퍼 기우진(38세) 대표를 만났다. 대기업들의 요청으로 서울을 오가느라 바쁜 그의 사무실은 동수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작업실에는 일반 책 크기의 ‘페이퍼 캔버스아트’ 작품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전국에서 손을 맞잡은 300여 명의 회화와 캘리 재능기부자가 그린 그림들이 하나하나 멋스럽다.

 

+ 취재기자 정복희


구스타프 클림트, 알폰스 무하 등 작은 공간에 두고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명화들도 예쁘고, 선물용으로도 의미가 깊을 것 같다.
손수레를 비우고 막 사무실을 나서는 이종인(70세) 어르신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집한 폐박스를 가지고 이곳에 오는데 20배나 비싼 값에 사주어서 정말 고맙지요. 대표님 같은 분을 알게 돼서 즐겁고 살맛 나요. 이 리어카도 여기서 선물로 받은 겁니다.”라고 환하게 웃는다.
기우진 대표는 2011년 대안학교 창립멥버로 재직 중에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며 사회문제와 지역의 노인복지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특히 폐지 박스를 허리에 묶고 머리에도 얹은 어르신에게 눈길을 빼앗긴 순간이 창업의 동기가 됐다.
굿페이퍼에서 함께 봉사하던 대학생과 3개월 단기 프로젝트를 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어 1년 연장을 해야 할 정도였다. 2017년 5월, ‘러블리페이퍼’는 법인으로 설립됐고, 당시 1명이었던 직원이 현재는 12명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있다.
그의 선행은 한 방송사의 휴먼 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에 소개됐다. 이 밖에도 부평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1,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은 노인을, 노인은 청년을, 각 세대가 서로 만나 이해하고 소통해야 성장·발전하게 된다.”라며, “어르신들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삶의 한편이라도 즐거움이 있도록 바라보며 챙기고 보살펴야 한다.”라고 창업의 목표이자 희망을 밝혔다.
정기구독 월 1만 원이면 연 4개의 멋진 캔버스아트 작품을 받아 볼 수 있다. 경자년 새해에도 우리가 사는 지역 부모님들의 얼굴이 밝은 웃음으로 빛나길 바라며, 부평의 ‘리틀빅히어로’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의 ☎ 032-514-0109

기우진_㈜러블리페이퍼(사회적기업) 대표


<사진설명>

러블리페이퍼에서 진행하는 페이퍼 캔버스아트 작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청년(왼쪽). 폐지로 만든 페이퍼 캔버스아트 작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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