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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전문강사 이해우 씨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양성평등은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2019-09-19  <발행 제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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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주자’라는 특이한 좌우명을 가진 이해우(49세, 삼산동) 씨. 그는 “처음부터 성인지 감수성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었고, 사회화된 성 역할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는데, 부평이 여성친화도시가 되면서 양성평등 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라며, “덕분에 삶의 변곡점이 됐다.”라고 양성평등 강사로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한다.

+ 취재기자 김종화

이해우 씨는 2013년부터 부평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 교육, 인터넷 중독, 학교폭력 예방 교육, 사랑의 교실(비행 청소년 상담) 봉사활동 이외에도 ‘책 읽어 주는 엄마’ 운동으로 교육 기부를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1년 동안 교육을 받고 현재 양성평등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강의 대상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생애 주기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비롯해 드림스타트에서는 성인 대상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6월에는 부평구 풀뿌리 여성센터에서 유아교육 전공자 20여 명을 모집해 우리나라 최초로 ‘하하호호 양성평등 교육극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극단은 2016년 10월 ‘제28회 춘천인형극제 아마추어 경연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현재는 후원이 중단돼 잠정적으로 활동을 멈춘 상태라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성평등 교육은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라서 마중물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 사람의 삶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다는 이해우 씨.
“무의식적으로 써왔던 말이라도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인지 생각해봐야겠다는 학습자들을 보면서 성평등 강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의 배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서도 다시 대학에 들어가 청소년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2017년부터는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라며, “성평등 강의 중 만났던 현장의 이야기를 엮어 책을 내고 싶다. 더불어 변화의 지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설명>
2016년 6월 국내 최초로 영·유아 대상 양성평등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하하호호 양성평등 교육극단 협동조합’. 창작 인형극으로 아이들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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