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띠 구민의 새해 소망 - 2019년 새해 소망 말하면 다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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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발행 제274호>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다.
돼지는 예로부터 쓰임새가 많은 동물로
잘 먹고 잘 자라는 특성을 가져 ‘번창’을 상징한다.
황금돼지해인 만큼 재물과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돼지띠 주민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았다.
취재기자 | 김선자, 정복희, 김수경, 배천분, 전영랑,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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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검사가 되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 유단우(13세, 한길초등학교)
새해가 되면서 6학년에 올라가면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생각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6학년 잘 마치고 가고 싶은 중학교에 입학해 장래에는 훌륭한 검사가 되고 싶어요. 2019년이 황금돼지해라서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가 평안하고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 같아 올 한 해가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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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부평, 자랑스러운 부평이 되기를 바랍니다.” - 유호연(25세, 산곡3동)
부평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는 구민으로서 우리 부평이 자랑스러운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계획된 정책이 막힘없이 시행되고, 구민과 실질적인 소통도 잘 이루어져 신뢰받은 행정을 펼쳤으면 합니다.
새해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해야만 하는 일, 해보고 싶은 일 등 해마다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며, 힘든 일이 찾아와도 잘 견디고 버텨달라고 토닥여봅니다. 올해 안에는 내가 원하는 좋은 소식이 들리도록, 바람직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또다시 달려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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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소확행을 누리고 싶습니다.” - 이병준(37세, 청천동)
10년 동안 바쁜 직장생활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올해는 아내와 운동을 시작해 건강도 챙기고 주위도 살펴보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마다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 주시던 부모님,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교수님, 함께 고민하면서 지지를 보내준 친구들, 무엇보다 ‘오빠가 최고’라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나의 아내 윤미.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는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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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더 알찬 풍요로움이 가득한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 이은희(49세, 부평2동)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항상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가 있으니까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딸아이랑 남편과 함께 여행도 다니며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가족이 함께한다는 것만큼 소중하고 값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부평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요가, 댄스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더욱 건강해지고 삶의 활력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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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돼 모두가 웃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오명숙(61세,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일을 하다 보니 서민경제가 꽁꽁 얼어있는 것을 피부로 절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회복돼 일자리도 많아지고 여러모로
모두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동네가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이 개선됐으면 합니다. 굴포천을 잘 살려서 깨끗한 하천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또 다양한 체육시설과 운동기구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어디서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명숙(61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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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꼭 필요합니다.” - 강영순(73세, 삼산동)
나이보다 10여 년은 더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그 비결은 부지런히 일해서인 것 같습니다. 올해 소망은 하루 3~4시간이라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하면 시간도 잘 가고, 아무 생각 없이 일에 빠져있으면 정말 행복합니다. 나이 들었다고 일자리를 주지 않아 실망이 컸는데, 아직은 얼마든지 일할 수 있으니 그냥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꼭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온 가족이 화목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새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