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수확의 기쁨’ 나누면 행복이 두 배가 됩니다

--

2018-06-29  <발행 제267호>

인쇄하기

신종백(79세, 십정동) 위원장의 아침은 늘 분주하다. 40년 전 소일거리로 시작한 농장이 지금은 500평 남짓. 그는 이곳에 각종 채소를 심어 가까운 이웃, 친척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수확물을 나눠주고 있다.


+ 취재기자 김선자


신종백 위원장은 평생 농사일을 해서인지 농사에 대한 건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한다. 그가 정성스레 키운 농작물은 지역 주민, 특히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값진 선물이다.
그는 평생을 십정1동에서 살다 보니 마을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그래서 자연스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돌봄을 시작하게 됐고, 현재는 십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사일 외에도 그의 일상을 매우 분주하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열두 가정을 위해 반찬 봉사를 하고, 겨울에는 100포기 정도 김장을 해서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결손 가정에 배달해주고 있다. 화제 위험이 많은 어르신 가정에는 가스 안정기 50개를 설치해드리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정성스레 밭에서 기른 감자, 열무, 상추, 무 등 수확물을 이웃과 나눌 때면, 더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고마움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고 한다.
“반찬 나눔을 하고 나면 고맙다고 손편지를 써주기도 하고, 생신상을 차려드리면 눈시울을 적시는 어르신들도 있다. 곰팡이가 피고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집에 도배 장판을 해드리고 나면 눈물지으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나눔을 하기 전엔 경험해 보지 못한 따뜻한 충만함이다.”
최근에는 일 년에 한 번도 웃을 일이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마음껏 웃게 해 드리는 ‘건강한 노후 찾기’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신종백 위원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농장으로 향한다.


<사진설명>
신종백(은혜농장)_십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