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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선율, 재능기부로 꽃피다 - 이예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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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발행 제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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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클래식 작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예원(22세, 부평3동) 양의 피아노 선율에는 타인을 향한 배려와 위로가 담겨있다. 지역 아동을 위한 피아노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그의 따뜻한 피아노 선율에 귀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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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정복희


이예원 양에게 피아노는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친구다.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니 약 15년 이상을 피아노와 함께해 온 셈이다. 그리고 2016년, 3명만 선발하는 중앙대학교 클래식 작곡과 수시전형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듣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기뻤어요. 저에겐 축복 같은 일이었죠. 하나님의 기적 같은 합격의 감사함을 피아노를 배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벅찼던 감동을 전했다.
말썽꾸러기였던 형제가 속마음을 터놓고 의지하더니 피아노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보며 놀라웠다는 이예원 양. 최근에는 콩쿠르에 도전해 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또 다른 어린 제자의 모습을 보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경이롭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는 토요일, 일요일에 부평시민교회 1층 ‘하하 작은 도서관’에서 3년째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나날이지만 교재 구매 부담도 줄이고, 아이들의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알찬 학습을 위해 이론을 겸한 교재도 직접 만들었다.
그는 다양한 고민을 하며 자라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보람과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의 꿈은 뮤지컬 총감독이다.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작품을 채우고 배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꿈꾼다. 앞으로도 그가 써 내려가는 악보 위의 음표들이 누군가를 향한 따뜻함과 위로로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사진설명>
이예원_중앙대학교 클래식 작곡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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