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택 조각가, 뜨거운 몸짓으로 ‘평화의 바람’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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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발행 제263호>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에서 활동 중인 신종택(60세, 산곡2동) 조각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 중 하나인 ‘평창문화올림픽:DMZ 아트페스타(평화:바람)’에 참가해 ‘2018 야외 설치미술 전과 퍼포먼스 공연’에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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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 취재기자
DMZ 아트 페스타는 2월 4일부터 24일까지 고성 통일 전망대 일원에서 열렸다. ‘평화: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까지 알차게 준비됐다.
‘평화:바람’ 전시·퍼포먼스는 릴레이로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강화 전쟁박물관, 서울 광화문 광장, 고성 청간정, 서귀포 새연교, 파주 임진각, 철원 노동당사에서 8일간 이어졌다.
신종택 작가는 2월 17일 고성 청간정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남과 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형식으로 표현했다. 우리가 겪은 체제 내부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혐오스럽고 음산한 문화적인 고정관념들을 파기하는 퍼포먼스를 맨발로, 웃통까지 벗어부치고 온몸으로 열연했다.
신 작가는 “일반 시민들은 평화와 공존을 위한 최선의 길이 교류와 협력이라고 믿고 있다. 그 길만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예술가와 남북한 예술인이 함께 만나 교류해 한반도 협력의 물꼬가 터지길 바라며, 이번 올림픽이 평화를 사랑하는 지구인들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각가이자 행위예술가인 신종택 씨는 강원 고성 출신으로 현재는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부평구문화에술인협회 회원들과 <사랑나눔전>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으며, 부평구 지역문화예술발전방안 토론회에 사회자로 참가하는 등 부평 문화예술도시 만들기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설명>
신종택_조각가
신종택 조각가가 남과 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표현한 ‘평화의 바람’ 퍼포먼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