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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수거해 이웃 돕는 최은희 씨

-집에서 안 입는 옷 저에게 주세요-

2017-08-24  <발행 제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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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삼산동) 씨의 차 트렁크는 옷으로 가득 차 있다. 지인으로부터 필리핀 빈민촌 이야기를 듣고 헌 옷 수집에 나선 지 1년. 자녀 학교 학부모회를 비롯해 아파트 부녀회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모으다 보니 어느새 온 집안이 옷으로 넘쳐난다.
최은희 씨가 처음 옷을 수거할 때 학부모회 반응은 뜨거웠다.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집안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자원도 재활용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많은 이들이 동참했다.
소문이 여기저기 퍼져 옷을 가져가라는 전화가 빗발친다.  옷 수거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동네를 돌 때도 있다. 수거한 옷 중에는 새 옷도 꽤 있고, 신발, 가방 등 물품도 다양하다.
그렇게 모은 옷들이 집안을 가득 채우면 옷을 정리하는 일은 가족들의 몫이다. 옷을 구분하고 구겨지지 않도록 정성스레 상자에 담는다.
정리가 끝난 옷들은 필리핀으로 보내져 그곳 빈민촌 난민들에게 나눠준다. 가끔 어린이 비타민이나 과자도 함께 보낸다.
최은희 씨의 봉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름다운 동행 인천 「나눔과 섬김」 짜장 봉사를 비롯해 인천곰두리봉사 부평지회(국수봉사), 큰나무 아동센터, 사랑의 지역아동센터 물품 지원 등 끝이 없다.
앞으로 새 옷도 후원받아 부평구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최은희 씨. 그가 바란 대로 많은 이웃이 그를 매개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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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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