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 삼산동 분수공원 일대에서는 신바람, 흥겨움, 열정으로 가득한 ‘2017 인천부평청소년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청소년 댄스대회, 청소년 가요제, 음악회 등 경연과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그중 백미는 청소년 가요제. 그동안 유명 가수 등을 배출한 대회답게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솔로 부분에 참가한 김용주(22세, 갈산2동) 군으로, 다른 지역에서 참가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부평구를 대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군은 “이번 ‘축제’처럼 큰 무대에서 노래는 처음인데, 대상을 받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고의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군의 어머니는 “다섯 살 때부터 트로트를 곧잘 불렀는데 자라면서 노래를 하게 될까 봐 음악과 관련된 부분을 일체 못하게 차단했다. 그런데도 몰래 노래를 배우러 다녔던 것 같다. 대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제는 청소년 가요제 대상도 받고, TV 오디션 프로에도 출연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진 김용주 군. 앞으로 좋은 노래로 사람들을행복하게 해주는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김혜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