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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어 감사해요

-2016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상 임병준 씨-

2017-05-25  <발행 제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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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과 발을 내어 준 날들이 13,000여 시간, 30여 년이 훌쩍 넘은 임병준(73세, 삼산동) 씨.
김포에서 태어나 줄곧 부평에서 살아온 그는 “봉사하는데 무슨 상까지 주시느냐며 처음으로 멀리 경주까지 다녀왔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슬하에 둔 2남 1녀가 성장해 독립한 후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마치 머릿속에 장치라도 된 것처럼 매일 봉사를 해 오던 그는 ‘한걸음 봉사단’ 회장을 알게 되어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했다. 그 후 농촌 일손 돕기, 아나바다, 공원 청소 등 더욱 다양한 봉사를 하며 명실공히 봉사의 달인이 됐다.
어디서든지 내 일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양손은 점점 거칠어져 가지만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 된 마음으로 다독이고 칭찬하며 오랫동안 함께 봉사활동을 해온 가족들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날마다 내일을 기다리게 된다는 임 씨. “안 보이면 아픈지 궁금하고 걱정되며, 서로 돕고 싶은 한마음이니 진정한 행복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냐.”라며, “아프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함께 봉사하려 한다.”라고 웃는다.
날마다 봉사로 바쁜 그를 만나기 위해 서너 번의 약속을 다시 했는데, 짧은 만남이 아쉽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던가. 어느새 잰걸음으로 저만치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이 여느 청년 못지않다.

정복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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