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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정유년(丁酉年), 닭띠들의 새해 소망

-“치킨런~, 2017년 희망 찾아 날아보자”-

2017-02-01  <발행 제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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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붉은 닭의 해다. ‘밝은 닭, 총명한 닭’의 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닭은 음기와 액운을 쫓고 양기를 집에 머물게 하는 동물로 알려졌으며, 새해가 되면 닭의 그림을 대문 등에 붙여 복을 기원했다고 한다.
오래전 상영한 ‘치킨런’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닭장에 갇혀 알이나 낳으며 미래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닭들이 주인의 욕심에 치킨 파이가 될 운명에 처하면서 닭장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모두의 힘으로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해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2017년 트렌드 키워드로 ‘치킨런’을 뽑았다고 한다. 경제불황 위기탈출? 저마다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겠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한 번쯤 ‘치킨런~’ 해볼 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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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김선자, 김혜숙, 전영랑, 배천분, 정복희 취재기자(취재연령순)


“전교 회장에 도전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전우성(13·산곡동) / 부곡초등학교 6학년

올해는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닭처럼 부지런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제가 작년에는 전교 부회장이었는데 올해는 전교 회장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전교 회장이 되면 제일 먼저 소외되고 왕따 당하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도록 모두 다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 장래희망은 안과의사입니다. 제가 눈이 좀 나쁜데, 안과에 갈 때마다 눈이 조금씩 더 나빠졌다고 하면 매우 슬픕니다. 눈도 낫게 해주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힘을 북돋워 주는 말을 많이 해 주는 안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닭처럼 부지런히 꿈을 품고 꿈을 낳겠습니다”
  김민지(25·산곡동) / 회사원

인천 토박이로 대학 시절 전공을 살려 사진 교육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지만 2017년 1월에 맞는 하루는 조금 더 설레고 모든 일이 잘될 것 같아요. 올해는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직장생활도, 인간관계도 즐기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가 추가됐습니다. 사진 관련 워크북을 새로 만드는 일인데, 다른 책의 내용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알찬 내용이 가득하도록 많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 올해는 꼭 운동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구민 모두 건강하세요.


“성실하고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조연경·두유리(37) / 갈산1동 주민센터

올해는 저 자신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육아와 직장 일로 정신없이 보냈으나, 이제는 가족과 여행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동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에게도 신뢰받는 행정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조연경)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렘과 걱정 반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직장맘’으로 늘 2% 부족한 엄마지만, 그런데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가 참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아이와 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맡은 자리에서 당당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두유리)


“몸이 아픈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구본호(49·갈산2동) / 건강마사지관리사

갈산2동 주민센터 헬스장에서 새벽반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를 전달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저 자신이 건강해야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체력관리도 꾸준히 하며 등산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함께 운동하며 건강을 되찾은 분들을 보면 제가 하는 일이 무척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저의 긍정적인 모습과 건강한 체력이 올 한해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닭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새해에는 부평구민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서 붉은 닭이 주는 기운을 듬뿍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조연숙(61·부평1동) / 요양보호사

올해로 3년째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면서 매일 아침 출근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어르신들이 잘 지내셨는지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요.
무사하신 모습을 보고서야 마음이 놓이니 어르신들이야말로 제게는 보람과 행복을 주시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어르신들을 보살피다 보니 가족 같은 애절한 마음과 사명감이 절로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요양보호사란 직업이 저의 또 다른 인생의 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어르신들이 빨리 쾌차하실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돌봐드리고 저 또한 운동, 영어공부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내 가족과 이웃 모두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무자(73·부평1동)

최근 4, 5년간 공부에 전념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1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나 배움에 대한 갈망도 있었지만, 세상을 더 따뜻하게 품고 싶었던 마음에서 연유된 것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이웃에 베풀던 엄마의 모습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조금 덜 힘들었더라면 다른 사람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새해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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