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자원 - 부평구자원봉사센터 김상목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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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2 <발행 제249호>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부평구 곳곳에 손길을 펼치고 있는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봉사자들을 뒷받침하며 센터를 이끄는 김상목 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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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취재기자
■ 주요사업과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주요사업은 봉사활동을 보호, 육성하는 일이다.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교육, 홍보, 관리하는 업무이다. 또 단체 간 연대 활동을 돕고 있으며, 관과 기업, 민간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점사업은 굴포천 환경 관련 활동이다. 굴포천 주변 학교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하며 그들과 함께 정화활동, 서식생물 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1+1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관내 공원을 하나씩 맡아 주말에 단체로 활동한다.
■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자원봉사가 갖는 의미는
현재 봉사자 수가 7만 명 정도인데 그 중 단체 수는 600여 개, 이 중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단체 수가 거의 70~80%다. 우리 구는 다른 구보다 복지 예산이 많은 편이지만 여전히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자원봉사자들이 채워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시간이 1년에 60만 시간인데 최저 시급으로만 따져도 약 36억 정도이다. 그만큼의 예산을 자원봉사자들이 절감하며 구석구석 손길을 지원하는 셈이다.
■ 자원봉사자 활성화 방안과 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다면
봉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보상은 칭찬과 격려이다. 하지만 이분들의 활동을 유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라도 작은 보상을 드리고 있다. 1년에 한두 번이지만 워크숍을 통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또 활동 중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상해보험에 가입해 드린다. 봉사시간이 1천 시간인 분에 한해 본인과 직계가족 입원 시 180시간 동안 간병인도 보내드린다. 할인가맹점 제도를 도입해 봉사자들이 이용할 경우 5~20%까지 할인 혜택이 가능하며, 신한은행과의 협약으로 할인가맹점에서 정해진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내년도 자원봉사센터 운영계획은
늘 강조하는 것이 ‘자원봉사센터 직원은 자원봉사자들을 돕는 자원봉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싶다. 또 내년에는 자원봉사활동에 변화를 주면서 좀 더 활성화되는 방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구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부평의 발전을 위해 봉사자들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싶다.
■ 구민에게 한 말씀
‘자원봉사활동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누고 섬기는 일, 서로 돕고 협력하는 일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원이다. 특별한 사람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자원봉사 활동에 많은 분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