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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 책과 도서관이 매개체 - 부개도서관 이희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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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발행 제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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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관장은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제공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도서관 문화를 정착시키며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책 읽는 부평’이 시작된 계기는
‘책 읽는 부평’은 2012년부터 시작됐는데 그 안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하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한 사서가 시작한 것인데 2012년 도서관이 막 지어졌을 때 개인적으로 이런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 때마침 제안이 들어와서 우리 부평 구민들도 책을 매개로 함께 읽고 토론하며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 책 읽는 부평이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초반에 작가와의 만남에서 작가와 어린이, 구민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문화의 물결이 퍼져나간다면 부평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거로 생각했다. 이어 5년이 지나면서는 도서관만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부평구의 많은 기관이 협조하고 있고 학생 등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조금씩 참여자가 늘며,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가 좀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  


■ 책 읽는 부평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역점은 두는 것은
대표도서를 구민들이 함께 많이 읽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독서릴레이는 내가 읽은 다음 내 친구와 가족에게도 권해 많이 읽고 그 내용으로 토론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재 북멘토를 양성해 파견하고 있다. 그 밖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책을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 구민의 날 교육연구상을 받을 만큼 지역사회 독서문화 발전에 큰 힘을 보태셨다. 앞으로 책 읽는 부평은 어떻게 진행되나 
1998년부터 독서문화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은 내 아이를 위한 엄마 욕심에서 비롯됐지만 사회 전체가 잘 돼야 내 아이도 잘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갈 수 있는 사회, 그게 저로서는 책과 도서관이었다. 책 읽는 부평 사업도 그 맥락이다. 올해의 책 「나는 인도김씨 김수로」도 그 안에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회에서 어떤 갈등이 빚어지면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것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토론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


■ 그 밖에 계획이나 바람은 
부평구는 기적의 도서관 등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들이 삶에서 깊숙이 도서관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 평생교육 시대이니만큼 제2, 제3의 삶의 계획과 역할을 찾는 곳이 되면 좋겠고, 가장 기본적인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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