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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정년에 이어갈 인생 이모작 - 부평고등학교 박승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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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발행 제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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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에 맞이할 정년을 준비하며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는 박승남(부평고) 교장.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넘게 교육에 몸담으며 많은 일을 해왔다는 박 교장은 “이제는 스스로 내려놓기 훈련하며 다시 노동자의 아들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섬기고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아직은 다 말할 수 없지만, 이 또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봉사 의지를 밝혔다.
기독교인으로 생활해 온 그는 나눔을 생각하며 한 손은 늘 봉사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힘든 노인들의 집을 방문, 속옷을 수거한 후 말끔하게 세탁해 배달하고, 필요한 곳엔 내의를 사서 나누며 지역사회의 힘든 부분들을 몸소 겪어왔다.
박 교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7, 8년 청소와 도배 일을 했었다. 작년부터는 쓰러질 것 같은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힘들어도 봉사는 꼭 시작해 봐야 할 일 같다.”라며, “학생들도 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알고 느끼며 또 한 걸음 성숙하게 될 것이다.”라고 봉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학습 적응이 어려운 학생, 책 읽기가 어려운 학생 등 제가 가진 전문적 재능, 다양한 인맥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부할 계획을 하고 있고, 남은 현직 동안 필요로 하는 곳과 나눌 수 있는 것을 잘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집사람의 지지는 50% 정도 얻어 놓았다.”라며 소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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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희 취재기자


"힘들어도 봉사는 꼭 시작해 봐야 할 일이다.
학생들도 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한 걸음 더 성숙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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