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박병상
-‘실핏줄 부평’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2016-02-03 <발행 제238호>
부평의 가장 큰 자산인 우수한 민간 전문인력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거버넌스(Governance)’ 기구인 부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회의 수장 박병상(58) 위원장을 만나 지속가능 발전의 의미와 전략을 들어보았다.
* 위원장직 수락 배경과 ‘지속가능발전’의 의미
‘환경 운동하는 생물학자’로 알려진 박병상 위원장. 연구와 저술이 본업인 그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합리적인 일처리와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 가능성에 매료돼 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의 의미에 대해 박 위원장은 “우리 자식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파괴하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발전의 의미라 말한다.
* 2016년 지속가능발전 확산계획
그는 “지속가능발전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에 올해 6월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를 기획, 6월 한 주간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주민, 단체, 기업, 학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민강좌, 토론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문화, 전시행사에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참된 거버넌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생활 속의 지속가능발전 실천
마을공동체, 골목 활성화를 지속가능발전 실천방안으로 꼽는다. 동네 공터, 빈집을 활용해 동네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즉,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을 권하는 박 위원장은 “주민들이 함께 육아하고 텃밭을 만들고, 모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동네를 발전시킬 방법이나 계획들이 나올 것이다. 그것이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다.”라고 말한다.
* 부평구민께 한 말씀
“부평은 실핏줄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촘촘하고 치밀하게 얽혀 사람들로 북적이는 부평이야말로 인간적이고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사람이 모여야 소통이 되고 공동체도 생겨나죠.”라고 그는 말한다.
이어 “올해 6월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가 전국 최초로 치러지는 만큼 많은 주민의 참여와 협조로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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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미 취재기자
2015년 12월 출간한 [동물 인문학]. 박병상 위원장은 이 책에서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의 복원이 모두가 평화롭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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