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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제분소 황희병·김소림 부부

-열매, 뿌리, 약재 등 무엇이든 빻아드려요-

2015-10-26  <발행 제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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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곡식과 열매, 뿌리, 잎, 건강에 좋은 약재들을 환으로 만들어 주는 분쇄방앗간이 가까운 부평시장에 있어 소개한다.
25년째 한 자리에서 운영돼 오던 평화제분소를 2010년 황희병(72·부개3동)·김소림(62·부개3동) 부부가 인수해 운영한 지 5년째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200여 가지 식품들이 환으로 만들어져 방앗간 좁은 공간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당뇨와 고혈압 저하에 도움이 된다는 돼지감자, 관절에 좋다는 홍화씨, 면역력 증강에 으뜸 식품으로 알려진 미역, 다시마, 매생이, 함초, 쑥, 민들레 등을 말려서 환으로 만들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
이곳에서는 모든 식품의 분쇄가 가능하다. 그래서 평화제분소를 찾는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많다. 한약방의 약, 환 제품도 모두 이곳을 거친다. 틈틈이 동의보감을 참고해 고객이 원하는 건강식품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채경분(53·십정2동) 씨는 “평화제분소가 아니면 환을 만들 수가 없다. 부평시장 안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한다.
부부의 푸근한 인심 덕분에 8평의 좁은 공간조차 넉넉하게 느껴진다. 혹 점심시간에 찾아온 고객이 있으면 수저 하나 더 놓고 같이 먹기도 하고, 좋은 약재를 넣고 끓인 차를 대접하며 단순한 거래가 아닌 정을 나눈다. 
분쇄 비용은 600g당 5천 원으로 인수 후 5년 동안 한 번도 인상이 없었다. 일반 방앗간에서 찧을 수 없는 것을 다 할 수 있는 평화제분소. 꼭 기억해 두고 이용해 봄 직하다.

김혜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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