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봉사로 행복한 삶을 나눠요
-부평시장 장수 왕족발 장현익 대표-
2015-07-24 <발행 제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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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훈훈함을 전하는 부평시장 장현익(48·장수 왕족발) 대표. 모친과 함께 부평시장에서 10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얼굴에서는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결같은 모습과 겸손함으로 주위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그는 “특별하게 내세울 것 없다. 주위 어르신들을 보면 다 내 부모님 같은 생각에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고 싶다. 이웃에게 인사 잘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보살피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베푸는 삶, 봉사하는 삶으로 즐겁게 살고자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영선(52·부평5동) 통장은 “궂은 일 마다치 않고 주위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사랑의 쌀 기부부터 주변에 장사가 잘 안되는 이들을 찾아가 위로와 함께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라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남의 일을 먼저 챙기는 것을 보면 정말 성실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갈산동 ‘요셉의 집’에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도 매주 족발을 보내드리고 있다. 어쩌다 한번 지나쳤더니 어르신들이 기다렸다는 말에 요즘은 만사를 제쳐놓고 방문한다. 어버이날과 연말연시에는 어르신들께 맛있는 음식 대접으로 기쁨을 나누고 행복함을 느낀단다. 족발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 단골도 많다.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다 좋아한다는 말에 환하게 웃는다.
배천분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