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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하는 시 창작교실, 누구나 환영합니다

-무료 한자, 시 창작교실 운영하는 부평5동 최연 씨-

2015-07-24  <발행 제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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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평의 작은 공간에 배움의 열정이 가득 찬 이곳은 최연(57·부평5동, 한자교육진흥회 부평교육) 관장이 지난 13년간 무료한자교실(매주 토요일 10시~12시)을 운영하는 곳이다. 2013년부터는 시 창작 교실을 무료로 운영해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20여 명의 수강생이 미래의 시인을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시 창작 교실에는 50~70대 어르신들이 많다. 수업시간에 결석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서용호(84·부평6동) 어르신은 “80살이 넘어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마음에 시심이 생겨서 시작했다. 삶이 망하고 나면 마음은 시 밭이 되어 버린다. 시를 배우고 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것과 시를 쓸 때의 차이가 크다. 사물을 보는 각도와 높이, 넓이가 달라진다. 시의 세계에 빠져 끝없는 아름다움과 고뇌를 반복하면서 창작하는 시간이 정말 좋다.”라며 주름진 얼굴로 해맑게 웃는다.
최연 관장은 “한자교실을 거쳐 간 학생들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이만큼이나 자란 아이의 손을 잡고 인사하러 오거나, 입대, 명절 인사 등 감사해 하는 아이들이 있어 앞으로 언제까지나 이 무료교실을 운영할 것이다.”라며, 그들의 기쁨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좋아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식을 쌓고 배움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시 쓰기 교실은 심정자(70·인천문인협회) 시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는 ‘인천시민 문예대전’에
2명의 입선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혜숙 취재기자

[사진설명]  무료 한자, 시 창작 교실 강사들. 왼쪽부터 심정자·최연·이영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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