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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효도부부 이야기 - 원충효·고윤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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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발행 제2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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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들을 위해 베풀고 배려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은 물론, 양가 부모님 모시는 일까지 남달라 지인으로부터 끊임없는 칭찬을 듣고 있는 고윤미(51·삼산동) 씨. “칭찬받을 만한 것이 없다. 주변에 좋은 일을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무슨 칭찬을 받는가.”라며 손사래를 친다.
6년여 동안 ‘다함께 장애인협회’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풍선아트로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부모가정 1계좌 후원, 주부정책모니터, 명예공중위생 감시원, 삼산복지협의체, 사랑드림 봉사단, 주민자치위원회, 여울회 봉사단 등 고윤미 씨의 봉사 행렬은 끊임이 없다.
“봉사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마음이 그쪽으로 향해 있어서 몸도 시간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않는다. 내 힘이 닿는 만큼만 한다.”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남편 원충효(52·삼산동) 씨는 장인어른과 아버지 두 분을 함께 모시는 일에 여념이 없다.
원충효 씨는 “80세를 넘긴 두 아버님께 살아계실 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매월 2~3회 외식과 1박 2일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가족 식사 전 건배 제의는 ‘아버님, 120세까지 사세요.’다.”라고 말한다.
주변의 칭찬을 들으면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고 싶어진다는 남편의 효도가 적정선(?)을 넘지 않도록 자제시키기도 한다는 고윤미 씨.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어 너무 잘하려 하기보다는 기본을 지키는 일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3월부터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고윤미 씨는 아버님 식사를 차려드리느라 수업시간에 종종 늦어진다. 이에 학과 교수에게 사정 얘기를 했더니 ‘아버님 식사 차려드리고 천천히 오라.’며 양해해주었다는 경험담을 얘기하며 부모님 모시는 일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 부부의 봉사와 효도가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 김혜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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