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동암역 광장 무료급식 ‘훈훈’-
2015-03-25 <발행 제2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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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동암역 광장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따뜻한 국 한 그릇에 행복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유연식 목사는 2012년부터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해왔다. 일주일에 세 번씩 진행되는 무료급식봉사는 모두 목회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른 아침, 15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다보면 금세 해가 저무는 오후가 된다. 봉사자가 부족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봉사에 힘을 보태주는 많은 후원자들의 나눔이 있기에 무료급식봉사 당일, 동암역 광장에는 늘 훈훈한 미소가 가득하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미약하지만 그분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그분들 역시 저희를 가족처럼 생각해 주세요.”
한결같은 나눔을 실천하는 유연식 목사의 손길에는 오늘도 타인을 위한 따뜻함이 머문다.
김선자 취재기자
* 후원문의 ☎ 032-661-8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