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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생활용품이 예술로 재탄생!

-박공예가 강은수 씨 제2회 인천시 공예명장 선정-

2015-01-26  <발행 제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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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십정동 562번지 경인센터 3층은 공예협동화 사업장이다. 그곳 312호 한얼공방의 주인 강은수(60) 씨가 제2회 인천광역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됐다.
공방에 들어서자 생활용품을 넘어 예술로 승화된 박공예 작품들이 공방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전통 박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구해다 놓은 희귀한 모양의 박들이 명장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은수 명장은 “40년을 박공예에 헌신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나 보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내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라며, “온 힘을 다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전통공예작품들이 제대로 인정받아야 전통의 맥이 끊이지 않을 텐데, 자부심만으로 버티기에는 버거울 때가 많다.”라고 전통공예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공예명장에게는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증서 수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의 기회가 주어진다.
강은수 명장은 “20대 초 손재주가 유별나게 좋아 친구가 박공예를 권하면서 입문하게 되었다.”라며, “박공예 박물관을 세우는 게 꿈이다. 우리 전통공예품의 수준은 세계적인데 안타깝게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활성화를 못 시키고 있다. 우리 전통박공예의 미와 예술성을 세계에 알려 우수한 문화 관광 자원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박에 옻칠하거나 생활도구와 접목해 예술작품을 넘어 실용성까지 높이고 있다.”라며, “내 뒤를 따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수제자들에게 고맙다.”라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강은수 명장은 현재 한국전통박공예협회 회장과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김종화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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