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가족에게 행복을 나누겠습니다
-이화근 씨의 ‘인천베데스다’ 봉사이야기-
2014-07-23 <발행제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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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근(56·산곡동, 주식회사 이앤게이트대표) 씨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인천베데스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현관에 들어선다.
이 씨의 음성에 아이들은 팔짝팔짝 뛰면서 인사를 한다. 그가 이곳에서 봉사한 지는 어느덧 7년째. 평상시 자주 드나들며 식사도 같이 하고 가족처럼 지내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장마철을 앞두고 시설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는 모습은 마치 내 집을 살피고 있는 듯하다.
이 씨는 2009년 ‘인천베데스다’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곳 담당자와 교류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기본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장애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양치질하는 방법, 인사 예절, 손 씻기 등을 가르쳤다.
기본교육 외에도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는 이제 이 씨에게도 노하우가 생겨 노련하게 잘하고 있다.
“내가 그들을 섬겨줄 때 그들도 기뻐하며 행복을 느끼고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합니다.”
이 씨의 봉사로 더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 김선자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