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고동희 신임 관장
-주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연장 만들겠다-
2014-04-23 <발행제217호>
봄 햇살이 화사한 날에 만난 부평아트센터 고동희(50) 신임 관장의 첫인상은 우선 편안했다. 그래서인지 지역 문화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었다.
고 관장은 인천시립극단의 기획실장, 인천연극협회 부회장, <극단 십년후> 기획실장 등을 지내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일했다. 창작희곡집 「박달나무 정원」, 「아주 특별한 그녀」 등 20여 편의 희곡을 쓴 극작가이기도 하다.
부평구민의 자랑거리로 만들겠다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극단 십년후>의 기획실장을 지냈기에 부평아트센터는 매우 익숙한 공간이다. 부평아트센터가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평구민의 자랑거리로 꼽을 만한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예술가, 주민이 참여하는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부평아트센터는 부평에 기반을 둔 공연장으로 무엇보다 부평구민이 즐겨 찾는 문화예술 창작공간이자 참여공간이 되어야 한다. 공연의 유통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 최고의 공연으로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문화를 발전시킨다
부평에는 장르별로 많은 예술가와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평풍물축제도 우리 부평의 큰 자랑거리다. 부평아트센터가 가을에 준비하는 피크닉 콘서트 역시 부평의 대표적인 축제와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그 결실을 볼 수 있다. 애정 어린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
부평아트센터가 마음에 풍요를 채우는 공간이기를 희망한다
부평아트센터가 지역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제작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5월에는 어린이 국악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 11월에는 부평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에스캄 보이」(가제)를 공연한다. 시즌별 프로그램과 예술 교육을 확대해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주부, 노인 등 계층별 작은 축제와 동아리 축제로 부평아트센터를 생동감 넘치는 공연장으로 만들겠다. 부평아트센터가 부평구민과 인천시민에게 마음의 풍요를 채우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 배천분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