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만드는 아름다운 마을
-서부간선수로 가꾸기에 앞장서는 이매리 씨-
2014-02-21 <발행제215호>
자칭 ‘서부천 가꾸기에 미친 한 사람’이라고 외치는 이매리(52·삼산동) 씨.
생태하천으로 단장한 서부간선수로(일명 서부천)를 지역의 보물 공간으로 만들고자 수년째 몰두하고 있다.
2002년, 악취와 쓰레기로 방치된 서부천을 낚시를 할 수 있는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5명의 여성이 참여해 ‘삼산 사랑회’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 씨가 진행한 ‘서부천 가꾸기’는 청소에서부터 수차례의 캠페인과 하천을 정화하기 위한 연꽃심기, 미꾸라지 방류, 마을잔치, 서명운동, 낚시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이 씨는 “서부천 가꾸기는 마을 주민들이 어울려 아이디어를 내고, 그 요구에 맞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봉사 단체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방법의 가꾸기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 “서부천을 가꾸는 일이 마을 공동체 활동이 되고, 이러한 마을사업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는 바른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