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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기분이에요”

-신명보육원 학생들, ‘하늘을 닮은 아이들’ 문집 발간-

2014-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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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기분이에요”

‘둥실둥실 두둥실 / 부채춤을 추네 / 얼쑤 절쑤 박자에 맞춰 / 부채춤을 추네 /
가을바람 불면 / 스르르 스르 잠이 든다‘ (은행잎 이채연)

 

 

신명보육원(원장 하성도) 학생들이 ‘하늘을 닮은 아이들’이라는 문집을 냈다.
이 보육원 학생들이 2013년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두 시간씩 글쓰기를 하면서 모은 글을 연말에 묶어 낸 것이다.
학교수업 외에 원에서 수업을 따로 한다는 게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인데도 여기에 참석한 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책을 읽고 토론하고 주제별로 글을 썼다.
이 책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 보육원 학생들이 쓴 동시와 동화, 책 속의 주인공에게 쓴 편지, 미래의 나에게 쓴 편지 등 다양한 글이 실렸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승환이와 유선이가 제법 잘 쓴 동시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언니 오빠들이 하는 걸 구경하거나, 따라서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젠 혼자서도 제법이다. 지난가을 낙엽이 예쁘게 물들 때 낙엽을 주워서 모양을 꾸미고 동시를 쓰기도 했다.
학생들은 올 연말에 두 번째 문집을 발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 남기은 학생은 “우리들의 글이 책으로 나오니까 신기하고 기분이 참 좋다.”라면서 “꼭 작가가 된 기분이고, 올해도 글을 열심히 써서 문집 잘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선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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