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똘똘 뭉친 가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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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
김부석(53·청천동) 씨 가족은 축구로 똘똘 뭉쳤다. 지역 조기축구회에서 각각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아버지와 두 아들은 함께 운동을 즐기며 가족애를 돈독히 쌓는다.
아버지 김 씨는 인천 최초의 조기축구회 팀으로 알려진 북인천조기축구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고, 큰아들 태진(26) 씨와 작은아들 태빈(25) 씨는 인천래피즈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아버지 김 씨는 초등학교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다리 골절 부상으로 더는 운동을 못 하게 됐다고 했다. 못다 이룬 자신의 꿈을 큰아들이 이어주길 바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태진 씨는 현재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진자동차서비스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은 한 달에 두 번은 꼭 축구를 함께 즐긴다. 일요일 함께 운동하고 점심과 사우나를 하며 대화시간을 보낸다. 부자간에 사랑과 신뢰가 쌓여 모든 일이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태진 씨는 “요즘처럼 바쁘고 힘든 사회에 가족이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 어려운 문제를 합심하여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고 서로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니 가정에서도 웃음과 기쁨이 충만해 좋다.”라고 말했다.
김선자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