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봉사하는 청렴한 공무원 될래요”
-주민센터 봉사활동으로 품었던 꿈을 이루다-
2013-12-24 <>
9급 공무원에 합격한 김지영(18·인천세무고) 양을 만났다.
합격을 축하하자 지영 양은 “아직 어리지만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되어 기쁘고,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멋진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난수(51) 씨와 조영애(51) 씨의 1남 1녀 중 둘째 딸인 김지영 양은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려 뛰노는 밝은 성격으로 특별히 부모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없는 모범생이었다.
얼굴에 있는 옅은 화염성모반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김 양이 공무원이 되는 데는 학업을 성실히 이행한 본인의 의지와 어머니의 조언을 잘 따라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어머니 조 씨는 김 양의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고교진로 상담을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딸에게 권유하여 인천세무고에 진학하게 했다.
조 씨는 “우리 집안에 공무원이 처음 생겨 대견스럽고, 늘 정직한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공무원 교육을 앞둔 김지영 양은 3년 근무 후,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진학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세무고는 선취업 후진학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현재 3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대기업과 공기업에 48명이 취업하는 등 취업희망자 200명 중 151명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복희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