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동 터줏대감 문기환 씨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
2013-10-25 <>
부평4동 주민자치위원회실은 오늘도 주민으로 북적인다. 젊은 엄마가 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가 하면, 동네 주민 몇몇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이야기꽃에 한창이다.
이처럼 부평4동 주민자치위원실이 주민의 쉼터로, 동네 사랑방으로 역할을 하는 데에는 문기환(68) 주민자치위원장이 그 중심에 있다.
문 위원장은 2011년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홍보관을 주민 휴식공간과 북카페로 리모델링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부평4동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문 위원장은 부평4동에서 50년을 넘게 산 터줏대감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외곽으로 인구가 몰리다 보니 지금은 환경이 열악하고 빈곤층이 많다.”라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부평협의회장을 8년 동안 역임하면서 청소년 선도에 특별한 사랑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출소자를 위한 주거 후원회를 결성하여 출소자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거와 직업훈련,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따뜻한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다.”, “늘 긍정적이고 겸손하다. 북카페에 가면 항상 친절하고 정감 있게 대한다.”, “어려운 동네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한결같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기쁘고 활기차게 한다.”라며 문 위원장 칭찬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수경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