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연구소장, 자동차 명장이 되고 싶어요”
-인평자동차고등학교 박상현 군, ‘스카우트’ 우승 -
2012-11-22 <>
지난달 19일 방영된 KBS ‘스카우트’ 우승의 주인공 박상현(인평자동차고 3) 군의 꿈은 자동차 명장이다.
박 군은 이날 방송 예선에서 지난 2011년 전국실전창업리그에서 상을 받은 ‘세이프 게라지 잭’을 선보였다. 본선에서는 미래자동차의 기능부품 만들기를 주제로 ‘엔진룸 자동 소화장치’로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자동차 연구개발원을 꿈꾸는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그는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학금도 받게 됐고, 인지콘트롤스에 입사하는 기쁨도 누렸다.
박 군이 우승과 함께 입사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3학년 때 활동한 동아리 덕분이었다. 학교 기업인 카클리닉에서 활동하며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남들보다 먼저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누렸다.
박 군은 “우리 학교는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라는 별명이 있다.”면서 “기능반은 오전 7시30분에 등교해서 오후 10시까지 동아리 선생님, 친구들과 활동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아리 친구들 그리고, 동아리를 잘 이끌어주신 서대원 선생님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보람된다.”라고 덧붙였다.
인지컨트롤스(주)는 자동차 센서나 자동차를 경량화하기 위한 ‘로커 암 커버’ 등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있다. 박 군은 회사에서 자동차 부품 연구원으로서 자동차의 경량화에 필요한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군은 입사 결정 이후, 인지컨트롤스에서 3박4일간 신입사원 연수를 받았다.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팀워크, 에티켓을 배웠다. 관악산을 오르며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보냈다.
박 군은 “앞으로 꿈은 연구소장이 되고, 자동자 명장이 돼 새로운 연료나 신재생에너지를 연료원으로 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면서 “대졸과 고졸의 벽을 깨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학을 못간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성공의 시작은 대학이 아니다. 대학은 단지 자기의 분야에서 좀 더 배우고 싶을 때 대학을 진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군은 “모든 일에 있어서 시작은 자기마음가짐이고, 그 마음가짐으로 작은 일이던 큰 일이던 모든 일에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웃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선자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