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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병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부친 위해 간이식 후 조기전역 마다하고 부대 복귀 -

2012-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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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병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간경변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여 아버지를 살린 효행 병사가 조기전역을 할 수 있음에도 마다하고 부대로 복귀해 귀감이 되고 있다.

귀감의 주인공은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이하 3군지사)에서 복무중인 이진수(24) 상병.

이 상병은 아버지, 누나와 함께 생활하다 2010년 12월 입대하여 3군지사 10보급대대 보급병으로 그동안 누구보다도 성실한 근무태도로 모범을 보여 왔다. 재작년 건강 문제로 퇴직한 아버지의 입원 치료비가 걱정되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임무수행에 전념해 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간 이식을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에 고민해 오다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미 장기간 입원으로 거액의 치료비가 든 상황인지라 수술비 마련에 남모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이 알려지자 부대에서는 이 상병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인 결과 약 54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을 수 있었다.

수도병원 측은 이 상병에게 조기전역을 권유했으나 이 상병은 “건강이 회복됐으니 이제 부대로 복귀하여 남은 복무기간을 마치겠다.”라면서 이를 거절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이 상병의 부친은 “아들이라 제가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장하고, 고맙고, 참 대견하다.”면서 “수술비를 모아준 아들의 군 동료들 덕분에 건강을 되찾아 아직 무리한 활동을 할 수는 없어도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나가기도 한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부대로 복귀한 이 상병은 일반물자 저장관리병의 기본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입 신병들의 멘토 노릇도 자처해 이등병들이 부대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모범적인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김선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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