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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검객 병인이의 위대한 도전!

-장애 극복하고 6년 만에 검도 초단 합격-

2011-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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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검객 병인이의 위대한 도전!

한 손으로 검도를 시작해 6년 만에 검도 초단에 합격한 이병인(산곡고 2학년) 군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잘 생긴 모습은 여느 청소년과 다를 바 없이 늠름한 모습이지만, 생후 22개월 때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몸 오른쪽 부위 마비로 오른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으며, 오른발도 불편해 뇌병변장애(2급)를 판정 받았다.
산곡2동 검도스쿨 산곡관(관장 김재곤)에서 검도를 배우는 병인 군은 지난 8월에 MBC-TV ‘함께하는 세상’에 출현해 학교에서도 유명 인기인이 되었다.
병인 군은 “지금까지 잘 참고 운동한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처음에는 몸이 좋지 않아 운동이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엄마와의 약속도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참고 견디었다.”며 지금은 몸이 좋아져서 친구들과 축구와 농구도 함께할 수 있다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병인 군은 전국 장애인육상경기대회에 나가 100m와 200m 달리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제 11회 부평구청 장기 생활체육 검도대회에 산곡관 대표선수로 출전, 인천시 생활검도 연합회 회장 표창도 받았다. 
병인 군과 함께 운동하는 검우회 이상현(57) 회장은 “병인이의 의지력에 감탄 할 뿐이다. 처음엔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다. 이젠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누구와 실력을 겨뤄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인내력을 가지고 한 손 검도로 초단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재곤(54) 관장은 “6년 동안 땀 흘리며 운동하느라 고생도 많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겠지만 잘 참고 견디어준 것이 고맙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 도전에 성공한 병인 군은 산곡관에서도 본보기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장님과 관원들이 잘 이끌어 줘서 고맙습니다.”는 병인 군은 이제 검도 2단에 도전한다.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 수능대비를 위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노력하는 병인 군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배천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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