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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나눔

-청아보석 이상진 대표-

2011-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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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나눔

“아이고, 이런 건 기사거리도 아니지요, 더 많은 일을 하는 분도 계신데…” 청아보석 이상진(50) 대표가 한사코 취재를 사양한다.
그는 부평 1동 주민센터를 찾아 막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었다.
한국은 물론 국경을 넘어 어려운 곳에 매달 100여 만 원을 10년이 넘도록 소리 없이 후원해 왔던 이 대표는 무척 쑥스러워한다. 
“초등학교 시절 어느 탤런트가 후원하는 학비를 친구가 받았었는데, 어린 마음에 많이 부러웠나봅니다, 나도 어른이 되면 이런 일을 해서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일 하느라 바빠서 돈 쓸 시간이 없기도 하고, 내가 덜 쓰면 되지요. 좋은 일에 쓰면 더 뜻 깊은 일이고, 어차피 돈은 쓸려고 버는 것”이라고 말한다.
양평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온 이상진 대표는 어린나이에 온갖 일을 하며 혼자서 중고등 검정고시를 거쳐 당당하게 대학까지 졸업했다. 학원이나 컴퓨터를 접하지 못했던 당시 회계학과에 입학, 첫 강의에서 컴퓨터를 접했을 때의 당혹감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한다.
기독교 단체가 뜻있는 사업을 하는 신문기사를 읽은 후 다양한 후원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이상진 대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꿈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국제기아기구를 통해 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에 사는 6명의 아이들을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 후원하고 있고, 의료혜택을 못 받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열린 의사회’와 노인지체장애인을 보호하는 고향 양평의 ‘평화의 집’도 돕고 있다. 작년에는 발리에 직접 방문해 매달 후원하는 아이들에게 문구류를 선물하고 오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 처한 부평 아이들의 소식을 접한 그는 새로 매월 30만 원의 후원금을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하고, 40여 명의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일일 예절교육에 필요한 경비도 그 자리에서 후원했다.
어려운 아이들을 향한 그의 관심은 훗날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로 세상을 빛낼 것이고, 그 아이들은 또 다시 그와 같은 꿈을 꿀 것이다. 

정복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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