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동네’
-이석호 사진작가, 부평아트센터 개관 전시-
지난 4월 아트센터 전시관인 꽃누리 갤러리에서 부평아트센터 개관기획전 ‘나의 살던 동네’라는 주제로 11명의 사진작가가 수년간 찍어온 십정동의 마을 풍경을 전시했다. 그곳에서 강화의 재래식 포구와 인천 국제항과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인천의 과거와 오늘의 시간적 교착지점을 절묘하게 사진에 담아 호평을 받았던 이석호(55, 산곡동) 사진작가를 만났다.
이 작가는 “부평구 문화발전에 조금이라도 일조를 한다는 의미에서 개관 전시회 작품 4점(150의 90호) 모두 부평구청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 수석감사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진은 대부분 장날을 주제로 흑백사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빛을 주제로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모습을 렌즈에 담으려고 중국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한, 일 전시회와 한, 중 전시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작가는 육군 부사관 출신으로 어린 시절 아버님으로부터 캐논 카메라를 선물 받으면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8년 작가로 정식 데뷔하면서 국제사진전에서 은상 등 87회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배천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