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따른 세계를 만나는 작은 즐거움!
-자원봉사자 이명숙 씨-
2009-08-27 <>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서 작은 즐거움을 느낀다는 이명숙 (45세, 산곡4동 현대아파트) 부평구 여성축구단 회장을 만났다. 운동을 하면서 틈틈이 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산곡4동 주민자치위원회 두레마을 상담팀장으로 한 달에 한 번 ‘부모와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봉사와 인천 도시축전에서 봉사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딸만 셋인 그녀에게 가족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태안 자원봉사를 함께했던 둘째딸과는 이번 여름에도 가족봉사단으로 함께 경기도 안성을 다녀왔다. 딸과 함께 더위도 잊은 채 포도밭에서 풀도 뽑고 가지도 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씨는 “봉사란 남을 위한 것이 우선이지만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일에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작은 일부터 소중히 여기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가족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지난 6월 부평구 자원봉사 워크숍 행사에서 두레마을 상담 봉사 우수활동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8년째 해온 미산초등학교 교통봉사로 감사패를 받았다.
노양근(산곡4동 주민자치위원장) 씨는 “이 팀장은 주민자치위원으로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성실히 운동과 봉사활동을 하며 적극적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쁜 와중에도 매주 화, 토요일에는 부영공원에서 여성축구단 회장으로 선수들과 함께 운동으로 쉴 틈이 없다. 이번 8월 29~30일 전북 진안에서 전국문화관광부장관 주최 축구대회에 출전을 한다. 작년에 준우승했는데 회원들 모두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항상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소홀했던 부분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늘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는 것에 감사와 봉사활동으로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으로 사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