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다!
-<잔치마당 아트홀>소극장 ‘서광일’ 대표 -
서광일 대표와 풍물패 회원들이 모듬북을 연주하며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십정동에 있는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아트홀> 서광일(43)대표를 만났다. 올해도 인천부평풍물대축제에서 풍물마당(메인무대) 총연출과 해외공연단 초청운영,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을 운영하느라 바빠 보였다.
그는 “2009 인천부평풍물대축제를 통해 풍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스토리텔링 화하여 세계 속에서 한국 전통연희의 발전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버라이어티 난장 콘서트로 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리 것, 하면 고리타분한 옛것으로 느끼던 세태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추구하고, 우리 음악이 자리 잡기까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번 풍물축제 개막 주제 공연은 전통타악과 현대타악 그리고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멋진 한마당이 될 것이라 말했다.
최고 공연단과 해외 우수공연단의 초청공연과 만남을 통해 인천부평풍물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1992년에 창단된 <잔치마당 아트홀>에서는 회원 상호 간의 취미, 여가 활동의 장을 마련해 친목과 결속을 도모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서울드림 페스티발 2000 타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문화관광부 찾아가는 문화 활동 공연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아트홀 전용극장에서는 국악 예술인들의 발표회를 지원하고,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금요국악 상설공연’을 연다.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로 열리는 공연에는 타악, 정악, 민요, 춤 분야의 국악인들이 국악과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내어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우리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풍물 장단을 기본으로 사물놀이 초급반과 중급반, 회원 반도 운영하고 있다.
서 대표는 “저희 단체의 주요 공연 내용은 타(打)락(樂)콘서트 두드림의 즐거움이다. 연주자와 관객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북을 두드리는 타(打) 연주자나 이를 즐기는 락(樂)관객이 모두 신명난 한마당을 펼친다.”며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즉흥적 음악의 장점처럼 관객들이 우리 음악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배천분 기자 chunbun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