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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영웅이다”

-부평 박 모씨 괴한으로부터 동료 구해-

2008-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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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위기와 한파 속에 몸을 녹여주는 연탄과 같은 일이 부평에서 일어났다. 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안위까지 희생한 의인에 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며 더 대단해 보이는 사람, 그를 우리는 의(義)사상자라고 부른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박 모(36)씨는 지난 2006년 3월 지인이 괴한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신의 몸을 던져 동료를 구해냈다. 결과 좌측 하반신에 큰 상해를 입어 지금도 치료중이다.
“당시 그곳에 있었다면 누구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라고 말하지만 타인의 위험을 보고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그곳에 뛰어든다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박씨는 10여 년 전에도 비슷한 일로 행인을 도와주었던 공적이 있다.

   올해 3월, 보건복지가족부는 그를 ‘의사상자’ 6급으로 선정했다. 예전 못 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마니아였던 서른 중반 박씨의 몸은 거동이 편치 않을 정도로 상하고 말았다. 하지만 “남이 위험에 처했을 때 나서서 도와줄 수 있는 사회가 분명 정의로운 사회”라고 그는 지금도 강조한다.

   12월 23일 구청에서 ‘의인서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의인 박 씨를 바라보며 희생정신과 용기를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의인은 분명 우리 시대의 영웅이기 때문에 말이다.
(본인 요청으로 실명과 사진은 게재하지 않습니다.)

이혜선 기자
2hye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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