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순혁 부평신협 이사장
-“서민들에게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 둘 것!”
타행수표 발행에 따른 번거로운 절차 없어져…-
6년사이 2배 가까이 신협자산을 늘린 윤순혁 씨
그동안 제2금융권으로 분류돼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신협이 최근 자기앞수표 발행을 계기로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체크카드 발급 등과 더불어 제1금융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 할 수 있게 됐다
부평신협 윤순혁(61, 청천동) 이사장은 “그동안 기업은행에 예치금을 지불하고 아침에 수표를 받으러 가서 영업 끝나기 전에 또 넣으러 가야되고 했던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졌다”며 수표 발행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냈다. 지난 8월 부평신협이 인천에서는 최초로 시범 발행한 이후 10월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신협에서 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가 부평신협 이사장으로 처음 부임할 당시(’02년) 420억이었던 자산이 현재 800억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남에 따라 그 능력을 인정받아 4년 임기의 이사장직을 재신임 받아 현재까지 맡고 있다.
채권과 주식투자, 경매 등 위험률을 동반한 투자를 하지 않아 유동성 위기가 없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한 대출이자를 줄이고 예금이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도 “점포가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정부에서 천만 원까지 보증을 서주는데 서민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1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갚는데도 부담이 없어 이를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