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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조충기 H택배 배달기사

-기름값 만만치 않아 더워도 창문 열고 다녀 택배기사 3년 노하우로 최적화 코스 잡아-

20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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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너무 좋아 택배기사 되었다는 조충기 씨
 
 해마다 명절 때면 택배업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특히 지난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고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선물로 대신하는 통에 택배업체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물량을 소화해야만 했다. 이에 H택배에 근무하는 조충기(31, 부개동) 씨의 하루를 동행취재를 통해 밟아봤다.
 
 바쁜 아침, 간선차로부터 온 물건들의 분류작업을 마치고 출발! 첫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오늘의 코스를 머릿속으로 되뇐다.
 택배기사생활 3년. 이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 주차하기 번잡한 곳, 자주 시키는 집, 오늘 근무하는 경비원 아저씨의 성향, 물건 맞길 곳 등 하루의 모든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최적화된 코스를 잡는다.
 
 이렇게 많은 노하우가 쌓인 그도 하루에 보통 200건이 넘어가는 배달건수를 소화하다 보면 어떤 예상치 못한 돌발사태가 생길지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더워도 기름 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보통 창문을 열고다니며 핸드폰 요금도 정액제를 써 요금을 아낀다.
 조충기 씨는 “운전이 너무 좋아 택배기사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화물차 기사가 됐을 거다”며 “무엇보다 택배는 자율적이라 마음이 편해 좋다”고 운전직에 애착을 드러내 보였다.
 
 그는 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로 “택배는 퀵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느긋히 기다려 달라”며 “약속한 시간대에 집에 있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정은 기자jet00_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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