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소방서 ‘119구조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우리가 지킨다”
사전운동 철저히… 물 앞에서는 자만하지 말아야-

인천부평소방서(서장 임대순) 119구조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7월 10~11일(2일간) 하절기 수난구조능력 배양을 위해 을왕리해수욕장(인천시 중구 을왕동)에서 수난사고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수난훈련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한 구민의 안전을 도모함이 그 목적이다.
중점 훈련내용으로는 구조대원의 기초체력훈련, 수난구조장비 조작훈련을 비롯한 익수자 구조법 및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실질적인 구조훈련이 되도록 하였으며 이에 따라 119구조대원들의 구조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구민을 위한 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부평소방서 119구조대는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91년 5월 창단됐으며 구조교육을 이수한 유자격자들로 현재까지 수많은 인명을 구조하는 등 그 활약이 대단하다. 이에 구조대는 구조범위를 넓혀 화재를 비롯한 산악, 수난, 동물, 승강기 등 다양한 종류의 구조를 통해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구조대는 현재 학교와 수영장 강사 등 각급 관련단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지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가까이 있다는 친근한 믿음으로 구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구조대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 침수 및 붕괴우려지역에 대한 현황파악 및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상특보 발령 시 풍수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수난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보다 강도 높은 수난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어떠한 수난 사고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구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승용 구조대원은 “물놀이할 때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필히 착용하고 보호자는 항시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의 비상사태 발생 시에는 최대한 빨리 119구조대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철저한 신고 정신을 당부했다.
정지백 구조대장도 “무엇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하며 물 앞에서는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혹시라도 물에 빠졌을 때는 ‘배영자세’, ‘새우등자세’ 등 몸의 힘을 빼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반드시 구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를 마치며 나오는 동안에도 기자는 구민의 안전을 위한 이들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