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대상 유자녀 부문 수상자 허흥식 씨
-불우회원 학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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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녀부문수상자 허흥식 씨
1942년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출생한 그는 6·25전쟁 통에 어머니를 잃고, 1954년 6월 9일 치열한 전투과정에서 아버지마저 전사함으로써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강화에 사시던 조모와 고아원, 친척 등지를 전전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에도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1962년 5월 당시 교통부 산하 철도공무원으로 입사하며 나라를 위한 삶의 초석을 닦기 시작했다.
1999년 12월 정년퇴직 후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중앙회 대의원을 거처 부평구 지회장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맡은 후 나라사랑 동호회인 ‘사랑회’를 조직했다.
‘사랑회’ 동호회원들은 불우회원들의 학자금 지원과 무의탁노인 봉사 등 상부상조와 자활능력배양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허 지회장은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 내 부모를 돕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인천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