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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서 가족의 행복 키워요

-“흙 싫어하던 녀석이 이젠 지렁이도 친구처럼…” “작지만 알차게 채소 기르며 사랑도 함께 키워”-

2008-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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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정동 양지바른 산자락에 수도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속 농촌세상(주말농장)이 있다. 여기서 스스로 농사를 지어 수확한 무공해 상추에 갓 지은 밥과 고기를 얹어 싸먹는 이~ 맛을 무엇에 비할 수 있으랴. 게다가 각종 야채와 식물을 키워내는 자연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교육효과까지도 만점이다. 이곳에서 만난 준용(12)·지영(10)이네 가족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 주말농장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준용이네가족 : 주말농장 견학을 가서 고구마를 캐는 체험학습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도 너무나 재미있고 신기해서 주말농장 회원이 되어 6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 지영이네가족 : 2003년도에 이곳 한신휴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딸 친구 준범이 엄마가 근처에 주말농장이 있다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주말농장을 하면서 느낀 보람은
▷ 준용이네가족 : 해마다 밭을 일구고, 거름도 직접 아이들과 함께 주고, 씨앗도 뿌리고, 채소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아이들로부터 보람을 느낍니다. 여름에는 곤충도 잡고, 특히 무공해 채소를 먹을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합니다. 또, 달팽이, 지렁이를 직접 만져볼 때면 아이들이 신기해 합니다.
▷ 지영이네가족 : 큰아이가 5살 때 처음 시작했는데, 흙 밟는 것조차 싫어하고 개미도 무서워했던 아이가 어느덧 지렁이도 손으로 만지며 상추도 자기가 씨앗을 뿌려 키웠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올해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 준용이네가족 : 올해도 주말농장에서 작지만 알차게 채소를 길러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알아가고 싶습니다.
▷ 지영이네가족 :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서 좀 더 여러 가지 야채를 심고 가꾸어 수확을 늘려보고 싶습니다.
 
▶ 신문을 통해 피력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 준용이네가족 : 도심 속에서 농촌 체험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행복했는데, 주말농장 자리가 재개발로 인해 많이 없어져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 지영이네가족 : 요즘 아이들이 저희 자랄 때와는 생활환경이나 여건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릴 때일수록 주말농장을 경험하는 아이들이야 말로 아주 값진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 주말농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세요.
 
 취재를 마치며, 비단 이 두 가족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찌들어 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주말농장은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의 427-8475, 0123
최정은 기자 jet00_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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