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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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발행 제231호>
4년 동안 병환으로 누워 계셨던 친정어머니를 간호하며 죽으로 건강을 회복시켰다는 이춘희(63·삼산2동) 씨. 그는 죽은 위에 부담이 없고 소화가 잘돼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라며, 이웃들과 종종 영양 죽을 끓여서 나눠 먹는다고 한다.
이춘희 씨는 “죽 중에서도 단호박 죽의 효능은 놀라울 만큼 좋았다. 소화도 잘돼 어머님이 무척 즐겨 드셨다. 모든 죽은 싱겁게 혹은 소금을 넣지 않아야 원래의 간과 고소함이 더 맛이 난다. 끓일 때 조금 넉넉하게 끓여서 아침, 저녁에 데워 먹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이춘희 씨가 추천하는 닭백숙, 오리백숙, 단호박 죽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보자.
/ 김혜숙 취재기자
█ 닭백숙
① 찹쌀을 하루 전에 불려둔다.
② 육수(다시마, 새우, 멸치, 양파 등)는 미리 만들어 둔다.
③ 닭 2마리를 푹 끓인 다음 고기를 건져 잘게 찢고, 뼈와 껍질은 버린다.
④ 찹쌀, 녹두, 대추, 은행, 마늘을 넣고 육수를 부어 푹 익힌다. 모든 재료가 푹 익고 난 다음에 찢어 둔 고기를 넣어서 한 번 더 끓이면 된다.
█ 오리백숙
오리는 뼈를 골라내지 않고 닭백숙과 같은 재료를 넣고 50분 정도 더 끓인다.
※ 죽은 찹쌀로 끓여야 시간이 지나도 죽이 불지 않는다.
█ 단호박 죽
껍질 그대로 단호박을 찐다. ▷ 나무절구로 쿡쿡 찧어 으깨고 찹쌀을 넣고 끓인다.
건강 Tip) 깐 마늘에 후추와 소금을 조금 뿌려서 노릇노릇할 때까지 볶는다. 쫄깃쫄깃해서 반찬 겸 간식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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