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 웰빙 된장, 고추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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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발행 제230호>
<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 레시피>
지난 15년간 혼례음식, 전통음식 전문가로 활동한 전부자(72·삼산동) 씨가 전하는 저염식 웰빙 요리를 소개한다. 전 씨는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재료로 덜 짜게 덜 맵게 엄마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건강음식, 웰빙음식을 먹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한식에 자주 들어가는 고추장, 된장은 소금이 덜 들어간 저염식으로 꼭 담가 먹기를 거듭 권한다.
한편, 전 씨는 매주 화요일 10시 삼산동 휴먼시아아파트에서 문화강습으로 진행하는 반찬 만들기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개량 메주 담그기>
① 1kg의 콩을 하루 정도 불린 다음 푹 삶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저어가며 3~4시간 더 삶는다.
② 항아리에 볏짚 한 켜와 삶은 콩 한 켜씩 놓고 따뜻한 곳에 두어 끈적끈적한 실이 생겼을 때 청국장 또는 개량 메주를 만든다.
③ 청국장은 기호에 따라 생강,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서 한번 끓여 먹을 만큼의 크기로 뭉쳐서 보관하면 완성이다.
④ 개량 메주는 끈적이는 상태의 콩을 햇볕에 말린다. 옅은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딱딱해 지면 개량 메주가 완성된 것이다. 음력 2~3월이 적기다.
⑤ 된장국, 쌈장 등 된장이 필요한 음식에 개량 메주를 갈아서 넣으면 된다.
<고추장 담그기>
① 고춧가루 600g, 찹쌀(가루) 1kg, 개량 메주(가루) 600g, 엿기름 600g, 물엿 600g, 소금 1kg, 소주를 준비한다.
② 엿기름을 걸러서 쌀가루를 넣어 삭힌다. 여기에 모든 재료를 넣어 섞어주면 끝이다.
③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거나, 인삼, 호박, 도라지 등을 넣어도 된다. 변질을 막기 위해 물엿 3분의 2 정도의 소주를 넣는다.
④ 고추장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식혀서 항아리에 넣어야 한다.
/ 김혜숙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