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우엉, 버섯으로 지은 건강밥
--
2015-04-27 <발행 제229호>
<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 레시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밥을 만들어 먹는다는 김영희(62·갈산1동) 씨. 김 씨는 연근과 우엉을 조리다 보면 짜거나 타는 경우가 있어 좀 더 손쉽게 먹는 방법으로 건강밥을 지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건강밥 만들기>
① 쌀 한 공기, 우엉, 새송이버섯, 연근, 다시마, 당근을 준비한다.
② 쌀은 10분 정도 불린다.
③ 위 재료들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솔을 이용해 흙만 깨끗이 닦는다. 다시마는 살짝 불렸다가 두어 번 씻어 낸다.
④ 준비한 모든 재료를 같은 크기로 큼직한 채썰기 모양으로 자른다.
⑤ 불린 쌀과 채 썬 채소들을 골고루 섞어서 내용물과 같은 높이로 밥물을 잡는다.
⑥ 이때 밥물을 많이 잡으면 죽밥이 되기 때문에 채소에서 생기는 물기를 생각해서 밥물을 잘 맞춰야 한다.
⑦ 밥은 압력솥에 짓는 게 가장 적당하다. 가스 불에 밥을 지을 때는 눋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해준다.
⑧ 달래 양념장, 부추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는다.
밥솥을 여는 순간, 밥에서 향기가 물씬 난다. 큰 대접에 담아 제철인 달래 양념장이나, 부추 양념장을 만들어 쓱쓱 비벼 먹으면 반찬이 따로 필요 없다. 양념장 없이 먹어도 우엉의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연근의 아삭함, 다시마의 쫄깃함, 새송이버섯의 식감도 일품이다. 밤, 은행, 호박씨, 고구마 등을 더 넣어 지으면 영양과 맛이 더해진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쉬운 방법으로 입맛 살리는 건강밥을 한번 지어보자.
/ 김혜숙 취재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