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 레시피
-한금순 씨가 추천하는 우리 집 표 영양 만점 ‘간식’-
2015-02-24 <발행 제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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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팥·녹두·흰콩·동부·들깨·참깨·율무 등 신토불이 잡곡으로 우리 집 표 영양식과 간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한금순(58·부개동) 씨.
그는 잡곡을 사는 방법도 야무지게 한다. 귀농사모, 귀농인 협회 등 농민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다.
영양 간식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검정콩·흰콩·동부·들깨·현미 등은 볶거나 졸여 먹는다. 깨끗이 씻은 검정콩은 약한 불에 볶다가 껍질이 벌어질 정도면 잘 익은 상태다. 현미도 볶아두고 먹으면 그 고소함이 따라올 간식이 없다. 먹다가 눅눅해지면 뜨거운 물을 부어 현미 차로 마신다. 들깨는 씻어서 냉장고에 두고 생으로 먹고, 율무는 껍질을 벗긴 다음 볶아서 먹고 차도 만든다. 이뇨작용에 좋고 철분이 많이 함유된 녹두와 팥은 쌀을 넣지 않고 죽으로 끓여 먹는다. 영양 간식은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적은 분량을 씻어 바로 해먹는 게 신선함을 유지하고 맛도 좋은 비결이다. 또 콩류, 율무, 현미 등 볶음 종류는 1주일 분량만 볶아서 먹어야 눅눅해지지 않고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
한 씨는 “나이가 들면서 건강해야 자신과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라며, 귀찮고 바쁘더라도 몸에 좋은 건강식으로 내 몸 건강은 스스로 지키기를 권했다.
/ 김혜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