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 절약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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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은 7,607kwh다.
OECD 국가 중에서 에너지 과소비 10위이며, 선진국인 독일이나 일본보다 높다. 소득을 고려하면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일본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 있어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 6월말 매소홀환경사랑모임 회원 35명이 모여 7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밤 거실의 등을 끄고 촛불을 켜기로 다짐했다. 이들은 부평구청역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매소홀환경사랑모임이 권하는 올 여름 에너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에어컨, 선풍기 함께 사용 여름철 전기 소비 주범은 에어컨이다. 우선 에어컨의 설정온도를 2도 높이고(실내온도 26℃ 유지) 선풍기를 동시에 돌리면 차가운 공기가 순환 돼 설정온도를 낮출 때보다 더 시원하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자주하면 건강에도 좋고, 5%의 절전효과도 볼 수 있다.
▶ 대기전력 차단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정에서 대기전력으로 6%가 낭비되고 있다. 쓰지 않는 전기코드는 뽑고, 전기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 냉장고 정리 냉장고에 비닐을 크기에 맞게 잘라 붙여 냉기가 밖으로 빠지는 것을 막고, 청소를 자주한다. 냉장고를 60%만 채우고, 투명용기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빨리 찾아 장기간 냉장고를 열어두지 않도록 한다.
▶ 여름철 전력피크시간대(오후2시~5시) 전기사용 자제 휴대전화 충전은 밤을 이용하고,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 순간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제품의 사용을 자제한다.
이밖에도 세탁물 모아서 세탁 횟수를 줄이고,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사용하며 컴퓨터는 절전모드로 설정한다. 고효율조명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 9월 15일 대정전 사태를 우리는 기억한다. 올 여름 심각한 전력난을 막기 위해서 에너지 절약에 시민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백정례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