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는 실천이다’어르신 손잡고 고구마 심기 체험
-북부교육지원청, 경로효친 마음 담은 공동텃밭 가꾸기 사업 실시-
2012-06-21 <>
“할아버지와 함께 흙에 직접 고구마를 심으니 참 즐거워요. 내손으로 심은 고구마는 맛도 환상적 일거에요.”
인천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이 부평구 십정동에 아이들과 노인이 어울려 고구마를 심고 가꾸는 공동 텃밭을 조성했다.
이 텃밭은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함께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마련된 공간이다. 노인들 역시 아이들에게 흙의 소중함을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지난 22일 공동텃밭에서 열우물 경로당 노인들과 상정초 학생 등 30여 명이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고구마를 심는 아이들은 밝은 웃음을 지었고, 행사에 참석한 한 노인들은 손자·손녀를 맞는 기분으로 아이들을 대했다.
아이들은 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뿌듯한 시간을 보냈고, 노인들은 고구마 모종에 관해 묻는 아이들이 마냥 기특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북부교육지원청 김화수 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노인과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선자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