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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징검다리 ‘도시습지’

-갈산동 갈월샘터를 습지로 복원하자-

2012-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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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징검다리 ‘도시습지’

'습지'란 한마디로 땅이 물에 젖어있는 곳이다. 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태를 조절하는 주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물도 아니고 땅도 아닌 습한 상태의 지역을 의미한다.
또한 람사르협약에 따르면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물이 고여 있든지, 흐르든지, 민물이든, 염수이든지 간조시를 기준으로 물의 깊이가 6m이하인 지역을 포함하는 의미를 가지며 물이 고인 논이나, 사막의 오아시스도 습지에 해당된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이고, 홍수를 막아주는 기능, 물을 깨끗하게 하는 정수 기능, 지구 온난화 예방, 사람들의 식량공급, 경제적· 교육적 가치 외에도 생태계의 연결고리이다. 
최근 습지가 그동안 도시와 단절되었던 자연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의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보다 친환경 도시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도시를 자연생태공원 즉 에코도시로 변화시키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서울의 둔촌동 습지와 일산 고봉산 습지는 사라질 뻔 했지만, 습지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 보존 지역이 되었고,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재탄생 된 사례이다. 
우리 부평에는 자연 습지가 전혀 없는 실정에서 갈산동 일원에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m 깊이 2m 정도 되는 샘터 습지가 발견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전 이 지역이 농경지였을 때부터 지하수가 풍부하여 우물 아래로 형성된 약 200평 방죽에 물을 가두어 농업용수를 공급하였고,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고 한다. 1960년대에 이 방죽을 매립하여 젖소 사육장으로 사용하다 1970년대 도심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우물터에는 주거용 건물이 세워지고, 우물은 콘크리트로 바닥에 감춰졌다가 갈산근린공원 조성사업에 의해 그 건물이 철거되면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주변에는 자연적으로 줄, 버드나무, 벼 등의 수생식물이 잘 자라고 있다.
특히 인천 전 지역에서도 보기 드물게 갈월 샘터는 수위가 지표와 같으며 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으며 현재 공원조성 중에 있으므로 이후 학생들의 생태학습 체험공간으로도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다. 복원된 도심 속 작은 습지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자.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 509-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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