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 사람들
-자녀와 함께 걷는 탄소 발자국 여행-
“이거 환삼넝쿨 맞지?”
“와, 무지 큰거 찾았네.”
‘'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사 람 들 ( 회 장최화자)’은 6월 11일 부평구 갈 산 2동 YMCA 갈산사회복지관에서‘자녀와 탄소줄이기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굴포천 지킴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실시했다.
아침 9시에 모여 굴포천변 환삼덩쿨제초작업을 마친 이들은 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기후변화강사협회 서일석 회장의 강의를 들었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방안과 탄소 발자국에 대해 알아보고 가정에서의 녹색생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방법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지은(진산중학교 1년) 양은“날씨가 덥긴 한데 자연을 알고 아끼게 되어좋고, 앞으로도 풀뽑기는 하고 싶다.”며 찡긋 웃는 콧등에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친구소개로 따라 왔다는 김동현(부원중학교 2년) 군 또한“잡초뽑기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고 환경이 좋아지면 우리에게 좋으니까요.”라며 풀뽑기에 열심이다.
명신여고 정혜욱 교사는 전날 체험 학습 다녀와 피곤해 하는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친근하게 지내던 10명의 친구들과 학부형들이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작은 모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옛 친구들 만나러 가자면 두말없이 봉사에 따라 나선다.”며 즐거워했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한주부는“무심코 켜둔 텔레비전, 형광등,컴퓨터 등으로 낭비된 대기전력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얼마나 많이 배출하는지에 대해 놀랐다. 가정경제도 살리고, 저탄소 생활을 위해서도앞으로는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꼭 빼두어야겠다.”며 녹색 생활에 대해 새롭게 인식했다고 한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자녀와 함께걷는 탄소 발자국 여행」으로 앞으로‘우리 집 에너지 어떻게 만들어질까?(8월13일)’, ‘녹색생활, 그 아름다운 동행(10월8일)’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저탄소생활에 관심 있는 초·중·고교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바란다.”고 최화자 회장은 전했다.
정복희 명예기자